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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기대와 오해 속에서도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습(마 11:1-19)
Feb 07, 2026

흔들리는 마음 속에서도 예수님을 다시 바라보게 하시는 은혜( 11:1-15)

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지시하기를 마치고, 거기에서 떠나셔서, 유대 사람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셨다.

2 그런데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들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자기의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어,

3 물어 보게 하였다. "오실 그분이 당신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4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가서, 너희가 듣고 본 것을 요한에게 알려라.

5 눈 먼 사람이 보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하게 되며,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며, 가난한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

6 나에게 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7 이들이 떠나갈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을 두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은 왕궁에 있다.

9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를 보려고 나갔더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렇다. 그는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다. 이 사람을 두고 성경에 기록하기를,

10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닦을 것이다' 하였다. / ㉧말 3:1

11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가 낳은 사람 가운데서 침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그런데 하늘 나라에서는 아무리 작은 이라도 요한보다 더 크다.

12 침례자 요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힘을 떨치고 있다. 그리고 힘을 쓰는 사람들이 그것을 차지한다.

13 모든 예언자와 율법서는, 요한에 이르기까지, 하늘 나라가 올 것을 예언하였다.

14 너희가 그 예언을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하면, 요한, 바로 그 사람이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이다.

15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나님의 지혜를 거부하는 세대와 지혜를 드러내는 예수님( 11:16-19)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까? 마치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다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17 '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을 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해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는 귀신이 들렸다' 하고,

19 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한다. 그러나 지혜는 그 한 일로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말씀묵상>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신 후, 스스로도 여러 마을에서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십니다. 그때 옥에 갇혀 있던 침례 요한은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라고 묻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증언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의 기대 속 메시아는 심판과 회복을 강력하게 이루시는 분이었지만, 예수님은 온유하게 병든 자를 고치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요한의 질문은 의심이라기보다, 자신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은 마음의 탄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질문을 꾸짖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에게 하나님 나라가 실제로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십니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이것은 이사야가 예언한 메시아의 표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에게 “너의 기대가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방식으로 하나님 나라가 오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시며, 예수님을 자기 방식으로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을 신뢰하라고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요한을 향한 깊은 존중을 드러내십니다. 요한은 흔들렸지만, 예수님은 그를 책망하지 않고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완벽한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하나님을 향해 서 있는 사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요한의 약함은 그의 정체성을 무너뜨리지 않았고, 예수님은 그의 사명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곧바로 이 세대의 완고함을 지적하십니다. 사람들은 요한을 보고는 너무 금욕적이라고 비난했고, 예수님을 보고는 너무 자유롭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오든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문제는 방식이 아니라 마음의 완고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옳다 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진리는 사람들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열매로 증명된다고 선언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이 내 기대와 다를 때 실족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가? 흔들리는 마음 속에서도 예수님을 다시 바라보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의 지혜를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예수님은 우리의 흔들림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다시 하나님 나라의 실제를 보게 하시며, 그분의 지혜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 기대와 현실이 충돌할 때에도 예수님을 다시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 나라가 제 방식이 아니라 주님의 방식으로 임한다는 사실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흔들리는 마음 속에서도 주님의 지혜를 신뢰하며, 그 지혜가 제 삶에서 열매 맺게 하옵소서.

Pray

두려움 속에서도 담대함으로 걷는 제자의 길(마 10:16-33)
Feb 06, 2026

위험 속으로 보내시지만 버려두지 않으시는 주님( 10:16-23)

16 "보아라, 내가 너희를 내보내는 것이, 마치 양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과 같이 슬기롭고, 비둘기와 같이 순진해져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법정에 넘겨주고, 그들의 회당에서 매질을 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나가서, 그들과 이방 사람 앞에서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관가에 넘겨줄 때에, 어떻게 말할까, 또는 무엇을 말할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너희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 때에 지시를 받을 것이다.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죽음에 넘겨주고, 아버지가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고, 자식이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서 부모를 죽일 것이다.

22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23 이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인자가 올 것이다.

두려움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제자( 10:24-33)

24 제자가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제 스승만큼 되고, 종이 제 주인만큼 되면, 충분하다. 그들이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고 불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겠느냐!"

26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덮어 둔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28 그리고 몸은 죽일지라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도 몸도 둘 다 지옥에 던져서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냥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하나라도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30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놓고 계신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부인할 것이다."

 

<말씀묵상>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며 그들을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제자의 길은 안전하고 편안한 길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위험과 긴장이 존재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위험을 숨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정직하게 알려주십니다. 제자는 세상 속에서 지혜롭고 순결해야 하며, 때로는 오해받고, 배척당하고, 심지어는 고난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은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그 순간에 말할 것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이 그들을 대하는 방식이 결국 예수님을 대하는 방식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가 주인보다 나을 수 없으며, 예수님이 비난받고 오해받으셨다면 제자들도 같은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망의 선언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걷는 길이라는 영광의 선언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거부할 때, 우리는 예수님과 더 깊이 연합된 사람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반복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숨겨진 것이 드러나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시며,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허락 없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제자의 삶은 두려움으로 가득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고난도, 우리의 눈물도, 우리의 억울함도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의 믿음을 끝까지 붙드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그를 시인하겠다.” 제자의 길은 세상 앞에서 예수님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때로는 손해를 보고, 때로는 오해를 받고, 때로는 외로울지라도,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이 제자의 길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걷는 자를 예수님은 하늘에서 인정하시고 붙드십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두려움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제자의 길을 걷고 있는가. 세상의 시선보다 예수님의 시선을 더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을 시인하는 담대함을 붙들고 있는가. 예수님은 우리를 위험 속으로 보내시지만, 결코 혼자 두지 않으시고, 끝까지 지키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을 믿고, 오늘도 담대히 제자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두려움이 앞설 때마다 저를 지키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시선보다 주님의 시선을 더 의식하며, 어디서든 예수님을 담대히 드러내는 제자로 살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저를 붙드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옵소서.

Pray

거짓 평화를 흔들고 참된 평화를 세우시는 예수님의 제자도(마 10:34-42)
Feb 06, 2026

예수님보다 앞세우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제자의 결단( 10:34-39)

34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려고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

35 나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와 맞서게 하고, 딸이 자기 어머니와 맞서게 하고, 며느리가 자기 시어머니와 맞서게 하려고 왔다. / ㉫미 7:6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일 것이다. / ㉬미 7:6

37 나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게 적합하지 않고, 나보다 아들이나 딸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

39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환대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급( 10:40-42)

40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요,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을 의인이라고 해서 맞아들이는 사람은, 의인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 제자라고 해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말씀묵상>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평화를 파괴하려는 분이라는 뜻이 아니라, 예수님을 중심에 두는 진짜 평화가 오기 위해서는 거짓된 평화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선언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가족, 관계, 안정, 자기 생명 같은 것들을 지키기 위해 갈등을 피하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모든 것보다 더 중심에 서야 하는 분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때로는 가장 가까운 관계 안에서도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갈등은 복음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반응이 사람을 갈라놓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내게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문제는 가족이나 생명 자체가 아니라, 그것들을 하나님의 통치 아래 두지 않고 자기 통치 아래 두려는 태도입니다. 제자의 길은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두는 길이며, 그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제자의 길을 가로막는 우상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십자가는 고난을 자처하라는 뜻이 아니라, 자기 방식으로 삶을 지키려는 태도를 내려놓고 예수님의 통치를 신뢰하라는 부르심입니다.

 

이어지는 40–42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를 영접하는 사람은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이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영접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는 단순한 사역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대사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를 환대하는 태도는 곧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반대로 제자를 거부하는 태도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태도입니다. 예수님은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주는 행위조차 하나님이 기억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환대하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작은 행위도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예수님보다 앞세우는 것이 있는가? 나는 예수님의 통치를 환대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내 방식의 통치를 지키려 하는가? 나는 제자를 통해 오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는가? 예수님은 우리를 거짓 평화에 머물게 하지 않으시고, 참된 평화로 이끄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통치를 삶의 중심에 두는 것이 제자의 길이며, 그 길을 걷는 자에게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는 상급을 약속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 삶에서 예수님보다 앞세우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의 통치를 중심에 두게 하옵소서. 거짓 평화를 붙잡지 않고, 예수님 때문에 생기는 갈등 속에서도 참된 평화를 향해 걸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환대하며, 그들을 통해 오시는 주님의 임재를 기쁨으로 맞아들이는 마음을 제 안에 새롭게 하옵소서.

Pray

은혜로 부르시고 은혜로 보내시는 하나님 나라의 사명(마 10:1-15)
Feb 04, 2026

은혜로 부르신 제자 공동체( 10:1-4)

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그들이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온갖 질병과 온갖 허약함을 고치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첫째로 베드로라고 부르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과

3 빌립과 바돌로매와 도마와 세리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와

4 열혈당원 시몬과 예수를 넘겨준 가룟 사람 유다이다.

은혜로 보내시는 하나님 나라의 대사들( 10:5-15)

5 예수께서 이들 열둘을 내보내실 때에, 그들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이방 사람의 길로도 가지 말고, 또 사마리아 사람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아라.

6 오히려 길 잃은 양 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가거라.

7 다니면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사람을 고쳐 주며, 죽은 사람을 살리며,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어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화도 은화도 동전도 넣어 가지고 다니지 말아라.

10 여행용 자루도, 속옷 두 벌도, 신도, 지팡이도, 지니지 말아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얻는 것은 마땅하다.

11 아무 고을이나 아무 마을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서, 그 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 있어라.

12 너희가 그 집에 들어갈 때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래서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알맞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집에 있게 하고, 알맞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되돌아오게 하여라.

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려라.

15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는 견디기가 쉬울 것이다."

 

<말씀묵상>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시며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세를 주십니다. 제자들은 스스로 능력을 얻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은혜로 부여하신 권세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배경은 다양했고, 때로는 서로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의 부르심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이 부르심은 인간적 조건이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제자 공동체는 하나님 나라의 새 시대를 담아낼 “새 부대”로 세워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며 먼저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배타적 제한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구속사가 ‘이스라엘에게 먼저’라는 원리를 따라 진행됨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서, 예수님이 선포하신 것과 동일한 메시지—“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를 선포해야 했습니다. 복음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지금 임했다는 선언이며, 그 통치는 어둠의 권세 아래 있는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가진 능력과 권세는 모두 은혜로 받은 것이기에, 그 사역도 은혜로 흘러가야 합니다. 복음은 거래가 아니라 선물이며, 사역은 대가를 요구하는 일이 아니라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는 일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역의 공급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얻는 것은 마땅하다”는 말씀은, 사역자가 생계 걱정 없이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동체가 책임져야 한다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보여줍니다.

 

전도자가 집에 들어가 평화를 빌라는 명령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평화가 그 집에 임할 수 있음을 선포하는 영적 선언입니다. 전도자는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의 대사로서, 그분의 평화를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그 집이 복음을 환영하면 평화가 머물고, 거부하면 평화는 돌아옵니다. 이는 전도자의 사역이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 나라의 평화는 열린 마음에만 임한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은혜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은혜로 섬기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서 평화와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고 있는가. 내가 받은 은혜를 조건 없이 흘려보내는 삶을 살고 있는가.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보내시고, 공급하시며, 그분의 평화를 맡기십니다. 우리는 그 은혜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은혜로 저를 부르시고 사명을 맡기신 사랑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받은 은혜를 조건 없이 흘려보내며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전하는 대사로 살게 하옵소서. 제 삶이 예수님의 통치를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어디서든 주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Pray

눈을 여시는 주님, 긍휼로 부르시는 주님(마 9:27-38)
Feb 03, 2026

메시아를 알아보는 , 어둠을 이기시는 권세( 9:27-34)

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시는데, 눈 먼 사람 둘이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치면서 예수를 뒤따라 왔다.

28 예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셨는데, 그 눈 먼 사람들이 그에게 나아왔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느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29 예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믿음대로 되어라."

30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엄중히 다짐하셨다.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라."

31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지역에 퍼뜨렸다.

32 그들이 떠나간 뒤에, 귀신이 들려 말 못하는 한 사람을 사람들이 예수께 데리고 왔다.

33 귀신이 쫓겨나니, 말 못하는 그 사람이 말을 하게 되었다. 무리가 놀라서 말하였다. "이런 것은 이스라엘에서 처음 보는 일이다."

34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은 "그는 귀신의 두목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긍휼로 바라보시는 주님과 추수의 부르심( 9:3538)

35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온갖 질병과 온갖 아픔을 고쳐 주셨다.

36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에 지쳐서 기운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38 그러므로 너희는 추수하는 주인에게 일꾼들을 그의 추수밭으로 보내시라고 청하여라."

 

<말씀묵상>

두 눈먼 사람은 예수님을 향해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칩니다. 그들은 육체의 눈은 보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는 정확히 보았습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메시아를 향한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확인하시고 눈을 열어 주십니다. 새 시대는 육안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들어가는 시대임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이 가져오신 새 포도주의 능력은 단순한 치유를 넘어, 사람의 눈과 마음을 열어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는 능력입니다.

 

이어지는 귀신 들린 사람의 치유는 예수님의 권세가 영적 세계까지 미친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말하지 못하던 사람이 회복되자 무리가 놀라며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 기적을 보고도 마음을 닫고 “귀신의 왕을 힘입어 쫓아낸다”고 비난합니다. 새 시대의 능력이 나타나도 낡은 부대는 그것을 담지 못합니다. 믿음의 눈이 열리면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지만, 마음이 굳어진 사람은 같은 기적을 보고도 정반대의 결론에 이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눈을 여실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무엇을 향해 열려 있는지를 드러내시는 분입니다.

 

마태는 이 모든 사건을 마무리하며 예수님의 사역을 요약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성과 마을을 다니시며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그리고 무리를 보시며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하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단순한 능력의 과시가 아니라, 긍휼에서 흘러나온 사역이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다”고 말씀하시며, 새 시대의 사역이 이제 제자들을 통해 확장될 것을 선언하십니다. 눈먼 자의 눈을 여시고, 귀신 들린 자를 자유케 하신 그 능력은 이제 제자들을 통해 세상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묻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는 믿음의 눈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예수님의 긍휼을 품고 추수의 일꾼으로 서기를 원하는가. 예수님은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실 뿐 아니라,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긍휼로 섬기라고 부르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 눈을 열어 예수님이 누구신지 더 깊이 보게 하옵소서.주님의 긍휼로 제 마음을 채우셔서 방황하는 영혼들을 향한 주님의 시선을 갖게 하옵소서. 추수의 일꾼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기쁨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2022년 행복한교회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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