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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를 전하는 파수꾼의 책임(겔 33:1-6)
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너는 네 민족의 자손 모두에게 전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일 내가 어떤 나라에 전쟁이 이르게 할 때에, 그 나라 백성이 자기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뽑아서, 파수꾼으로 세웠다고 하자.
3 이 파수꾼은 자기 나라로 적군이 접근하여 오는 것을 보고 나팔을 불어, 자기 백성에게 경고를 하였는데도
4 어떤 사람이 그 나팔 소리를 분명히 듣고서도 경고를 무시해서, 적군이 이르러 그를 덮치면, 그가 죽은 것은 자기 탓이다.
5 그는 나팔 소리를 듣고서도 그 경고를 무시하였으니, 죽어도 자기 탓인 것이다. 그러나 파수꾼의 나팔 소리를 듣고서 경고를 받아들인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건질 것이다.
6 그러나 만일 그 파수꾼이, 적군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서도 나팔을 불지 않아서, 그 백성이 경고를 받지 못하고, 적군이 이르러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을 덮쳤다면, 죽은 사람은 자신의 죄 때문에 죽은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파수꾼에게 묻겠다.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의 사명(겔 33:7-9)
7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8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였는데도, 네가 그 악인에게 말하여 그가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도록 경고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신의 죄가 있어서 죽을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
9 네가 악인에게, 그의 길에서 떠나서 거기에서 돌이키도록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신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그는 자신의 죄 때문에 죽지만,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말씀묵상>
하나님은 파수꾼의 비유를 통해 책임의 본질을 설명하십니다. 성읍을 지키는 파수꾼은 적이 오는 것을 보면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해야 합니다. 만약 파수꾼이 나팔을 불었는데도 사람이 듣지 않아 죽게 된다면 그 책임은 듣지 않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파수꾼이 경고하지 않아 사람이 죽게 된다면 그 피의 책임은 파수꾼에게 돌아갑니다. 하나님은 이 비유를 통해 말씀을 맡은 자의 책임이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사명임을 강조하십니다.
우리는 파수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으며, 그 말씀은 우리에게 먼저 경고와 생명의 길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들었을 때 외면하거나 미루는 대신, 즉시 순종하여 생명의 길을 선택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는 이웃에게도 진리를 사랑으로 전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파수꾼의 나팔처럼 복음을 전하며,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부르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참된 파수꾼이 되어 죄와 죽음의 위험을 경고하시고, 십자가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분을 따르는 우리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이웃에게 생명의 소식을 전하는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너를 이스라엘 집의 파수꾼으로 세웠다”고 선언하십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그대로 백성에게 전해야 하며, 악인에게 경고하지 않으면 그 피의 책임이 에스겔에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에스겔이 경고했는데도 악인이 돌이키지 않으면 그 책임은 악인에게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말씀을 맡은 자에게 주신 사명이 얼마나 무겁고 거룩한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각자의 자리에서 파수꾼으로 부르십니다. 우리는 말씀을 알고 있으며, 그 말씀은 우리에게 먼저 회개와 순종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듣고도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대신,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돌이키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는 이웃에게도 진리를 전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복음을 통해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부르며,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서도록 돕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며, 파수꾼처럼 어둠 속에서 길을 비추는 삶을 살라고 부르십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명은 부담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랑의 책임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말씀을 들을 때 외면하지 않고 생명의 길로 돌이키는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주님, 우리를 파수꾼으로 부르신 사명을 기억하며, 사랑으로 진리를 전하는 용기를 주옵소서. 주님, 예수님 안에서 주어진 생명의 빛을 따라 살아가며, 우리의 삶이 이웃에게 생명의 길을 비추게 하옵소서.
스올에 내려가는 열국의 왕들(겔 32:17-21)
17 제 십이년 첫째 달 십오일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8 "사람아, 너는 이집트의 무리를 애도하여 슬피 울고, 이집트와 열강의 딸들을,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함께, 지하로 보내면서 일러라.
19 '도대체 네가 누구보다 더 아름답다는 거냐? 너는 아래로 내려가서 할례받지 못한 자들과 함께 누워라' 하여라.
20 그들은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 한가운데로 떨어질 것이다. 칼이 이미 이집트의 목을 겨누고 있으니, 이집트와 그의 온 군대를 지하로 내려보내라.
21 그러면 스올에 있는 강한 용사들이 부하들과 함께 바로의 무리에게 이르기를 '저 할례받지 못한 자들이, 저 칼에 찔려 죽은 자들이, 이 곳 아래로 떨어져 눕는다' 할 것이다.
함께 누워 있는 열국과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는 진짜 권세(겔 32:22-32)
22 그 곳에는 앗시리아가 묻혀 있고, 그의 군대가 함께 묻혀 있다. 사방에 그들의 무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이요, 칼에 쓰러진 자들이다.
23 앗시리아의 무덤은 구덩이의 가장 깊은 밑바닥에 마련되었고, 그 무덤의 둘레에는 앗시리아의 군대가 묻혀 있는데, 그들은 모두가 칼을 맞고 쓰러진 자들로서,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자들이다.
24 그 곳에는 엘람이 묻혀 있고, 그 무덤 둘레에는 엘람의 온 군대가 묻혀 있다. 그들은 모두가 칼을 맞고 쓰러진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이다. 그들은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로서, 지하에 내려갔다.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자들이었으나, 이제는 깊은 구덩이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자신들의 수치를 뒤집어쓰고 있다.
25 엘람의 침상은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 한가운데 놓여 있고, 그 무덤의 둘레에는 엘람의 군대가 모두 묻혀 있다. 그들은 모두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이요,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이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자들이었으나, 이제는 깊은 구덩이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자신들의 수치를 뒤집어쓰고 있다. 이제는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누워 있다.
26 그 곳에는 메섹과 두발이 묻혀 있고, 그 무덤의 둘레에는 그들의 군대가 모두 묻혀 있다. 그들은 모두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이요,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이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자들이었다.
27 그러나 그들은, 전쟁 무기를 가지고 스올로 내려가 칼을 베개로 삼아 베고 방패를 이불로 삼아 덮고 자는 고대의 전몰 용사들과 함께 눕지는 못하였다.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는 사람들에게 겁을 주던 자들이었다.
28 이제 너 이집트는 패망하여, 칼에 찔려 죽은 자들과 함께, 할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29 그 곳에는 에돔 곧 에돔의 왕들과 그 모든 지도자가 묻혀 있다. 그들은 용맹스러웠으나, 지금은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누워 있고, 할례를 받지 못하고 무덤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누워 있다.
30 그 곳에는 북쪽의 모든 우두머리와 모든 시돈 사람이 묻혀 있다. 그들은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지하로 떨어졌다. 그들이 세상에서는 두려움을 떨치고 힘을 자랑하였으나, 이제는 수치를 당하게 되고, 할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누워 있고, 깊은 구덩이로 내려간 사람들과 함께 수치를 뒤집어쓰고 있다.
31 바로와 그의 온 군대가 칼에 찔려 죽었지만, 지하에 내려가서, 이미 거기에 와 있는 군대를 모두 보고서는,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32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바로가 사람들에게 겁을 준 것은, 사실은, 내가 그렇게 하도록 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바로가 자기의 모든 군대와 함께 할례받지 못한 자들과 섞여,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무덤에 눕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말씀묵상>
하나님은 이집트가 스올(죽음의 자리)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이집트는 한때 강대국이었지만, 이제는 스올에 내려가 다른 멸망한 나라들과 함께 누워 있습니다. 그들은 생전에 큰 소리치던 영광을 잃고, 죽음 앞에서 모든 나라와 동일한 자리에 놓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스스로 높아진 나라의 마지막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보여 주시는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이집트처럼 자신의 능력, 성취, 지위, 혹은 인정받는 자리를 의지하며 그것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음 앞에서 모든 인간의 영광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만 우리의 삶이 평가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스올의 자리로 내려가는 삶이 아니라, 부활의 생명으로 일어서는 삶을 부르심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의 자리에 내려가셨지만, 그 자리에서 우리를 위해 승리하셨고, 그분 안에서 우리는 무너짐 속에서도 참된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 높아진 영광은 스올에서 사라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영광은 영원히 남습니다.
앗수르, 엘람, 메섹, 두발, 에돔, 시돈 등 강대국들이 모두 스올에 함께 누워 있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들은 생전에 강한 군사력과 넓은 영토를 자랑했지만, 죽음 앞에서는 모두 동일한 자리에 놓입니다. 하나님은 이 장면을 통해 열국의 권세가 죽음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으며, 인간의 영광은 하나님 앞에서만 평가된다는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이집트도 그들과 함께 누워 있으며, 생전에 자랑하던 모든 힘이 사라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나라들을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시며, 결국 모든 권세가 그의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때로 세상의 성공, 인정, 성취를 통해 자신을 높이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열국처럼 스스로의 영광을 쌓는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만 서는 겸손과 신뢰의 길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권세와 달리 무너지지 않는 영광을 가지신 분이며, 그의 부활은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참된 권세입니다. 스올에 누워 있는 열국은 인간의 영광의 끝을 보여 주지만, 그리스도는 그 끝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작을 보여 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스스로 높아지려는 우리의 마음을 낮추시고,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세상의 성공과 인정이 아니라, 예수님의 겸손과 부활의 생명을 따라 사는 참된 길을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 무너진 열국의 자리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이 주님의 영원한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큰 용처럼 스스로 높아진 이집트를 낮추시는 하나님(겔 32:1-10)
1 제 십이년 열두째 달 초하루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너는 이집트 왕 바로를 두고 애가를 불러라. 너는 그에게 알려 주어라. '너는 스스로 네가 만방의 사자라고 생각하지만, 너는 나일 강 속에 있는 악어이다. 뾰족한 코로 강물을 흩뿌리고 발로 강물을 휘저으면서 강물을 더럽혔다.
3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많은 백성을 불러와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물을 던져 너를 잡고, 예인망으로 너를 끌어올려서,
4 땅바닥에 내던지고 들판에 내동댕이치겠다. 공중의 새를 데려다가 네 몸 위에 내려앉게 하며, 온 땅의 들짐승들이 너를 뜯어먹고 배부르게 하겠다.
5 너의 살점을 이산 저산에 흩어 놓으면 골짜기마다 네 시체로 가득 찰 것이다.
6 내가 네 피로 땅을 적시고, 산꼭대기까지 적실 것이니, 시내마다 네 피가 철철 넘쳐 흐를 것이다.
7 내가 네 빛을 꺼지게 할 때에, 하늘을 가려 별들을 어둡게 하고, 구름으로 태양을 가리고, 달도 빛을 내지 못하게 하겠다.
8 하늘에서 빛나는 광채들을 모두 어둡게 하고, 네 땅을 어둠으로 뒤덮어 놓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9 네가 망했다는 소식을 내가 뭇 민족에게 알리면, 뭇 민족이 네가 알지도 못하던 그 나라들이 네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에 떨 것이다.
10 많은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칼을 휘둘러 너를 치면, 그들은 소스라쳐 놀라고, 또 내가 그들의 왕 앞에서 나의 칼을 휘둘러 너를 치면, 네가 받은 형벌을 보고 모두 벌벌 떨 것이며, 네가 쓰러지는 그 날에는, 왕들마다 목숨을 잃을까봐 떨 것이다.
이집트의 땅을 황폐하게 하시는 하나님과 남는 자의 노래(겔 32:11-16)
11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바빌로니아 왕의 칼이 네게 미칠 것이다.
12 내가 용사들의 칼로 너의 무리를 쓰러뜨리겠다. 그들은 뭇 민족 가운데서 가장 잔인한 사람들이다. 이집트가 자랑하던 것을 그들이 박살내며, 이집트의 온 무리를 그들이 멸망시킬 것이다.
13 내가 그 큰 물 가에서 모든 짐승을 없애 버리면, 다시는 사람의 발이 그 물을 흐리게 하지 못하고, 짐승의 발굽도 그 물을 흐리게 하지 못할 것이다.
14 그리고 나서 내가 그 강물을 맑게 하여, 모든 강물이 기름처럼 흐르게 하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5 내가 이집트 땅을 황무지로 만들면, 그래서 그 땅에 가득 찬 풍요가 사라지면, 내가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치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16 이것이 그들이 부를 애가다. 여러 민족의 딸들이 이것을 애가로 부를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이집트와 그 나라의 온 무리를 애도하는 조가로 부를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말씀묵상>
하나님은 이집트를 큰 용(악어)처럼 묘사하시며, 그들이 스스로 강하다고 여긴 교만을 심판하십니다. 이집트는 나일강의 풍요와 군사적 힘을 의지하며 자신을 열국 가운데 두려운 존재로 여겼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그물로 잡아 땅과 들에 던져 놓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들의 피가 땅을 적시고, 그들의 몰락이 주변 나라들에게 큰 충격을 줄 것이며, 해와 달과 별이 어두워지는 것처럼 이집트의 영광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이 의지하는 힘과 영광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드러내시는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이집트처럼 자신의 능력, 재정, 지식, 혹은 안정된 환경을 의지하며 그것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큰 용”처럼 보이던 힘이 흔들리는 순간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진짜 의지하고 있었는지를 드러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흔들리는 인간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예수님의 구원을 붙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영광과 달리 무너지지 않는 참된 빛이며, 우리의 힘이 사라질 때 오히려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구원의 근원입니다. 이집트의 영광은 어두워졌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빛은 결코 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이집트의 땅을 황폐하게 하시고, 그들의 성읍과 땅이 폐허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집트는 강대국으로서 많은 나라들에게 영향력을 주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을 낮추시고 그들이 의지하던 모든 기반을 무너뜨리십니다. 그들의 땅은 슬픔의 노래가 되는 장소가 되고, 이집트의 몰락은 열국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게 하는 표징이 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스스로 높아진 나라를 낮추시고, 그의 거룩함을 드러내기 위해 역사를 움직이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집트처럼 자신이 세운 기반이 흔들릴 때 깊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기반이 무너지는 순간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만 서는 참된 기반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흔들리는 세상의 기반과 달리, 우리의 삶을 끝까지 붙들어 주시는 반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집트처럼 스스로의 영광을 의지하는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겸손과 신뢰의 길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황폐함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시는 새로운 시작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무너짐 속에서도 소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의 영광과 힘이 흔들릴 때,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신 그리스도를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의 겸손과 신뢰의 길을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 무너짐 속에서도 주님의 주권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이 소망의 노래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이집트의 팔을 꺾으시는 하나님(겔 30:10-19)
10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보내어 이집트의 무리를 없애 버리겠다.
11 그 나라를 멸망시키려고, 그가 민족들 가운데서도 가장 잔인한 군대를 이끌고 갈 것이다. 그들이 칼을 뽑아 이집트를 쳐서,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을 그 땅에 가득 채울 것이다.
12 내가 강을 마르게 하고, 그 땅을 악한 사람들의 손에 팔아 넘기고, 그 땅과 그 안에 풍성한 것을 다른 나라 사람이 황폐하게 만들게 하겠다. 나 주가 말하였다.
13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우상들을 멸절시키며, 멤피스에서 신상들을 없애 버리겠다. 이집트 땅에 다시는 지도자가 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집트 땅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하겠다.
14 내가 상 이집트 땅을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고, 소안에 불을 지르고, 테베를 심판하겠다.
15 또 내가 이집트의 요새인 펠루시움에 내 분노를 쏟아 붓고, 테베의 무리들을 멸하겠다.
16 내가 이집트에 불을 지르면 펠루시움의 요새가 고통으로 몸부림칠 것이고, 테베는 적에게 뚫릴 것이며, 멤피스에는 날마다 적들이 쳐들어갈 것이다.
17 헬리오폴리스와 부바스티스의 젊은이들은 칼에 쓰러질 것이며, 주민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18 내가 이집트의 권세를 꺾어 버릴 때에, 드합느헤스는 대낮에 캄캄해질 것이다. 그 교만하던 권세를 끝장낼 때에, 이집트 땅은 구름에 뒤덮일 것이고, 이집트의 딸들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19 내가 이렇게 이집트를 심판할 때에야 비로소 그들은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꺾인 팔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겔 30:20-26)
20 제 십일년 첫째 달 칠일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1 "사람아, 내가 이집트 왕 바로의 한쪽 팔을 부러뜨렸다. 치료하고 싸매야 그 팔이 나아서 칼을 잡을 수 있을 터인데, 치료도 못하고 싸매지도 못하고 약도 못 바르고 붕대를 감지도 못하였으니, 그가 칼을 쥘 수 없다.
22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집트 왕 바로를 대적하여, 성한 팔마저 부러뜨려 두 팔을 다 못 쓰게 하고서, 그가 칼을 잡을 수 없게 하겠다.
23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 놓고, 여러 나라로 헤쳐 놓겠다.
24 내가 바빌로니아 왕의 두 팔을 강하게 하고, 내 칼을 그의 손에 쥐어 주겠지만, 바로의 두 팔은 부러뜨릴 터이니, 바로가 바빌로니아 왕 앞에서, 칼에 찔린 사람처럼 크게 신음할 것이다.
25 내가 바빌로니아 왕의 두 팔을 강하게 하면, 바로의 두 팔은 떨어져 나갈 것이다. 내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내 칼을 쥐어 주고, 그가 그 칼을 뽑아서 이집트 땅을 칠 때에야, 비로소 그들은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26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 놓고, 그들을 뭇 나라로 헤쳐 놓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은,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말씀묵상>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이집트의 힘을 꺾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집트의 성읍들은 무너지고, 그들의 우상들은 부서지며, 그들이 의지하던 모든 군사적·정치적 힘이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집트의 팔을 꺾어 다시는 강대국으로 서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이 자신들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앞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이 의지하는 힘과 안전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드러내시는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이집트처럼 자신의 능력, 재정, 인간관계, 혹은 안정된 환경을 의지하며 그것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팔”이 꺾이는 순간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진짜 의지하고 있었는지를 드러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흔들리는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님의 구원을 붙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약함을 대신 짊어지신 분이며, 우리의 힘이 무너질 때 붙들어 주시는 참된 반석입니다. 이집트의 팔은 꺾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서는 팔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집트의 팔을 다시 꺾으시고, 바벨론의 팔을 강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집트는 연달아 힘을 잃고, 그들의 왕은 전쟁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그들이 의지하던 모든 군사적 힘이 무너집니다. 반면 하나님은 바벨론의 팔을 강하게 하여 그의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열국의 힘을 조절하시며, 그의 계획을 위해 어떤 나라든 사용하실 수 있는 주권자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의 힘이 꺾이는 경험을 합니다. 계획이 무너지고, 관계가 흔들리고, 능력이 부족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팔이 꺾이는 순간을 통해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는 새로운 길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약함을 통해 그의 능력을 드러내시는 분이며, 우리가 의지하던 힘이 사라질 때 오히려 그의 손이 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집트처럼 스스로 강하다고 착각하는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손에 붙들린 삶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꺾인 팔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다시 세우시는 시작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의지하던 인간의 힘이 꺾일 때, 그리스도의 능력을 붙드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흔들리는 안전 대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약함 속에서 주님의 능력이 드러나, 우리의 삶이 주님의 주권을 증언하게 하옵소서.
스스로 강하다고 여긴 이집트의 교만(겔 29:17-21)
17 제 이십칠년 첫째 달 초하루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8 "사람아,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이 두로를 공격하려고 큰 군대를 동원하였다. 그러나 무리한 작전으로 그의 군인들은 머리털이 다 빠져서 대머리가 되고, 어깨가 벗겨지기까지 하였으나, 그와 그의 군대가 두로를 치려고 애쓴 수고에 대한 보상을 두로에서 받지 못하였다.
19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이집트 땅을 주겠다. 그가 이집트에서 물건을 가져가고, 이집트를 약탈하고 노략할 터이니, 그것이 그의 군대에게 주는 보수가 될 것이다.
20 그들이 수고한 것은 나를 도와서 한 것이었으므로, 내가 그 보수로 이집트 땅을 바빌론 왕에게 주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21 그 날이 오면, 내가 이스라엘이 새 힘을 가지게 하고, 너의 입이 열려서 그들 한가운데서 외칠 수 있도록 말할 수 있는 능력을 네게 주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이집트를 낮추시고 이스라엘을 바로 세우시는 하나님(겔 30:1-9)
30:1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예언하여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오늘 슬퍼하고 통곡하여라.
3 그 날이 가까이 왔다. 주의 날이 가까이 왔다. 어둡게 구름이 낀 날, 여러 민족이 멸망하는 그 때가 왔다.
4 이집트에 전쟁이 휘몰아치고, 에티오피아는 큰 고통을 당할 것이다. 이집트에서 많은 사람이 칼에 쓰러지고 재산을 약탈당할 때에, 이집트는 그 기초가 파괴될 것이다.
5 에티오피아와 리비아와 리디아와, 아라비아와 굽과 모든 동맹국의 백성들이 이집트 사람들과 함께 칼에 쓰러질 것이다
6 나 주가 말한다. 이집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쓰러질 것이며, 이집트의 거만하던 권세가 꺾일 것이고, 믹돌에서부터 수에네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칼에 쓰러질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7 이집트는 황폐한 땅 가운데서도 가장 황폐한 땅이 될 것이며, 이집트의 성읍들도 황폐한 성읍들 가운데서도 가장 황폐한 성읍이 될 것이다.
8 내가 이집트에 불을 지르고 그 돕는 자들을 멸절시키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9 그 날이 오면, 내가 보낸 사자들이 배를 타고 가서, 안심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이집트가 고통을 받는 바로 그 날에,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고통을 당할 것이다. 정말 그 일이 닥쳐오고 있다.
<말씀묵상>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에게 이집트를 “삯”으로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은 두로를 공격하며 큰 수고를 했지만 충분한 전리품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군사적 수고를 사용하여 이집트를 심판하시고, 그 땅을 바벨론에게 넘기심으로써 그의 계획을 이루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열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주권자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도 우리는 세상의 권력과 흐름이 우연히 움직인다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모든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의 뜻을 이루고 계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세상의 힘을 두려워하거나 의지하는 대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권력보다 더 큰 권세를 가지신 분이며, 그의 나라가 흔들리지 않는 참된 왕국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바벨론처럼 힘을 의지하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통치를 신뢰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주의 날”이 이집트와 그 동맹국들에게 임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집트는 주변 나라들과 동맹을 맺고 자신들의 힘을 키웠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동맹을 무너뜨리시고 이집트를 심판하십니다. 그들은 칼에 쓰러지고, 그 땅은 황폐해지며, 열국은 이집트의 몰락을 보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이 의지하는 모든 세상적 연합과 힘을 무너뜨리시고, 오직 자신만이 참된 구원의 근원임을 드러내시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이집트처럼 여러 “동맹”—재정, 인간관계, 능력, 환경—을 의지하며 안전을 확보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흔들리는 동맹을 붙드는 대신,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참된 안전을 붙들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방패이시며,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어떤 세상의 힘도 대신할 수 없는 구원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집트처럼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만 서는 믿음의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세상의 힘과 동맹을 의지하려는 우리의 마음을 낮추시고, 그리스도의 주권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흔들리는 안전을 붙드는 대신, 예수님 안에서 주어진 참된 피난처를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이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리로 서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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